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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 주말여행, 스카이 밸리, 대우 칼국수, 다이버 구이


7월 16일 금요일 퇴근을 하고 선풍기로 몸을 식히고 있는데 지인에게 전화 한 통이 오네요.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 주말동안 방을 얻어놨다고 토요일 아침에 오라는 것입니다. 너무 뜬금없는 전화에 생각해 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주말은 집에서 편하게 보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갈등하게 만든 한 마디. 여기 에어컨 빵빵하다. ㅋㅋ

가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 가는 게 좋을지 검색해봅니다. 내 차? 기차? 버스? 시간은 엇비슷하지만 편하게 갈 수 있는 기차를 선택하고 묵호역에 정차하는 KTX를 예매 완료.

다음 날 아침 서울역에서 7시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한 2시간 30분 정도 눈을 감고 있었더니 도착한 묵호역. 아니 동해에 들어서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바다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고 하긴 하던데 이렇게 갑자기?

 

지인이 배웅 나온 차로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로 가는 길에 소나기가 멈췄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에어컨의 유혹 때문에 오긴 했지만 바다에 발 한번 못 담그고 올 수는 없으니까요.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은 처음 와 보는 숙소인데 망상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네요.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로 해수욕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니 편하네요. 지인은 금, 토, 일, 2박 3일 동안 45만원의 숙박비를 지불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성수기라서 그런가 좀 쎄긴하네요.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숙소에서 찍은 동해바다>

 

동해 묵호에 여행을 오면 루틴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점심으로 장칼국수를 먹습니다. 여러 번 오고 있는 작고 오래된 대우 칼국수 식당입니다.
12시가 안돼 게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네요. 먹고 나올 때 몇 팀이 웨이팅 하는 걸 보고 일찍 오길 잘했다고 몇 번을 지인에게 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가격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랐네요. 가격이 올라도 맛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해요. 장칼국수가 맵지는 않지만 어린이들에 한해서 흰 칼국수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쁜 인테리어 따위는 접어두고 세월의 흔적이 인테리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방치된 듯 방치되지 않은 천장과 벽, 커튼, 앞치마들.

 

드디어 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두꺼운 면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사랑을 받는 대우 칼국수는 다른 칼국수에 비해서 면이 얇습니다. 그리고 감자가 으깨서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이곳을 데리고 온 모든 사람들이 맛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에게도 욕먹은 적 없다는 자부심 ㅋ

 

국물 색이 빨갛기는 하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면이 얇아서 너무 좋아요. 내 취향의 칼국수입니다.

 

 

대우 칼국수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를 먹으로 투썸을 가기 전에 스카이 밸리로 전망을 보러 왔습니다. 이번 6월에 개장을 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왔을 때는 없었는데 이런 관광 상품이 생겨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모실 수 있겠더라고요. 전망대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슬라이드와 공중에서 타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묵호등대를 보러 갔을 텐데 오늘은 스카이 밸리 전망대로.

 

 

무료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웠던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무인 자동발권기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역시 동해는 바다풍경이 끝내주네요.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날씨 참 좋다.

12.jpg

 

 

 

두 번째 루틴입니다. 가리비 찜과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으로 오는 다이버구이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이 바뀌었나요? 내 기억으로는 다이버구이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뭐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없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가리비 찜, 생선구이, 키조개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건조된 생선이 아닌가요? 너~무 부드러운 생선구이들.

 

버터가 다한 키조개 구이. 지인이 맛있다고 거의 다 먹었네요.

 

내가 좋아하는 가리비 찜입니다. 여기 가리비의 크기는 어마어마합니다. 크기가 커서 입안을 가득 채워주고 씹는 식감이 더 배가 됩니다.

 

 

이것 때문에 내가 다이버구이를 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한 상 푸짐하니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여름휴가를 따로 내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동해에서 이렇게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네요.

참고로 동해 해수욕장에서는 불꽃놀이가 금지되었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를 하기에 구매해서 터트렸더니 관리하는 분들이 제재를 하더라고요. 바다를 지키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저도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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